산업통상부·국가정보원, 산업기술 유출 차단 유공자 포상...미국산업보안협회와 기술유출 대응 공유
2025-11-20 이종수 기자
[이코노뉴스=이종수 기자] 산업통상부와 국가정보원은 지난 18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국내외 산업보안 전문가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5회 산업기술보호의 날 기념식 및 2025 산업보안 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행사는 '기술패권 시대의 경제안보전략, 보호, 협력 그리고 생존'을 주제로 진행됐다.
산업부에 따르면 1부 행사에서는 산업기술 유출 방지 및 보호활동에 공로가 있는 개인과 단체(산업부 3명, 국정원 3명)에 표창이 수여됐다. 마틴 길(Martin Gill) 미국산업보안협회 부회장이 '한국기업과 보안의 가치'를 주제로 기조연설도 진행했다.
2부 행사는 ▲미국의 기술유출 대응현황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국가핵심기술 식별 및 정보유출 탐지 ▲첨단기술법제 현황과 개선방안 ▲글로벌 기술안보 강화시대의 산업기술보호법 등을 주제로 기술안보와 관련된 논의가 진행됐다.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기술보호는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완성될 수 없는 과제이므로 민간과 정부가 함께 참여하고 협력하는 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동수 국정원 1차장은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이 격화되면서, 첨단 기술이 국가경쟁력과 안보의 중심축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오늘 컨퍼런스가 민간과 정부가 함께 기술보호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대한민국 기술 가치 향상과 지속 가능한 혁신으로 글로벌 기술협력의 중심국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