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못난이 채소' 직매입 8000톤 돌파...무·버섯·당근·파프리카·애호박·오이 등 취급

2025-11-20     조희제 기자

[이코노뉴스=조희제 기자] 쿠팡은 최근 3년간 전국 농가에서 직매입해 새벽배송으로 선보인 '못난이 채소' 누적 규모가 8000톤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쿠팡은 못난이 채소를 본격적으로 매입하기 시작한 첫해인 2023년 1500톤에 이어 2024년 3700톤, 2025년(1~10월) 2800톤 이상을 전국 지역 농가에서 직접 매입했다.

매입 물량을 매년 꾸준히 늘린 결과 최근 3년간 누적 규모는 8000톤을 넘어섰다.

쿠팡에 따르면 현재 전국 각지의 농가와 협력해 무·버섯·당근·파프리카·애호박·오이 등 약 20종의 채소를 취급 중이다.

매입 지역에는 강원 평창·정선·태백·홍천, 충북 괴산, 충남 논산·부여, 전북 고창, 전남 해남·함평·화순, 경북 상주·의성 등 인구가 줄어들고 있는 인구감소지역이 대거 포함됐다.

쿠팡은 이를 포함해 제주까지 전국 수백개 농가의 못난이 채소를 매입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못난이 채소는 외형이 규격에 맞지 않아 일반 유통에서 제외되지만, 신선도와 맛에는 차이가 없다.

쿠팡은 이러한 채소를 직매입해 평균 20%가량 저렴한 가격에 제공한다.

또 중간 유통 단계를 없애고 산지에서 직매입한 채소를 자체 물류센터에서 검수·포장 후 로켓프레시 새벽배송으로 고객에게 전달한다.

쿠팡은 향후 산간 및 농촌 지역 중심으로 협력 농가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