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 가을 강추위 한풀 꺾여-내륙중심 일교차 15도 안팎 커⋯오전까지 수도권과 제주 등 일부 비나 눈

한낮 최고 11~16도 분포-서울 14도, 대구 15도 동해안과 경북 산지 등 초속 15m 강풍에 대기건조 국외 미세먼지 유입에 중부내륙일부 남부 미세먼지 나쁨수준

2025-11-20     조희제 기자
20일 가을 강추위가 한풀 꺾이겠다. 사진은 경기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가로수길에서 환경관리원들이 전동 송풍기를 이용해 수북히 쌓인 낙엽을 청소하고 있는 모습. /뉴시스

[이코노뉴스=조희제 기자] 20일 한낮부터 기온이 오르며 강추위는 한풀 꺾이겠다. 내륙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15도 안팎으로 크게 벌어지겠다. 오전까지 수도권과 제주 등지에는 비나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19일 “내일(20일)중국 중부지방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며  중부지방과 제주도는 흐리겠고 남부지방은 오전까지 대체로 맑다가 차차 흐려지겠다”면서 “강원 동해안과 경북 동해안은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일부 지역에는 오전까지 약한 비나 눈이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제주도 산지에는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 예상 적설량은 1㎝ 안팎이다.

서울·인천·경기 서부는 오전까지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고, 경기 동부와 충북 북부, 전북 동부, 강원 내륙·산지(오후까지)에는 0.1㎜ 미만의 빗방울이나 0.1㎝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4~6도로, 한낮 최고기온은 11~16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고 중부 내륙과 경상권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안팎으로 크겠다. 

주요도시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도, 인천 4도, 수원 1도, 춘천 영하 4도, 강릉 5도, 청주 2도, 대전 2도, 전주 3도, 광주 4도, 대구 1도, 부산 4도, 제주 11도 등이다.

한낮 최고기온은 서울 14도, 인천 13도, 수원 14도, 춘천 11도, 강릉 15도, 청주 15도, 대전 15도, 전주 15도, 광주 15도, 대구 15도, 부산 16도, 제주 16도 등으로 예측된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확산으로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나타내겠다. 다만 오후부터 국외 미세먼지가 들어와 중부 내륙 지역과 일부 남부 지역에서 나쁨수준으로 예상된다.

강원 동해안·산지, 경북 동해안·북동산지에는 바람이 초속 15m안팎(산지 초속 15m 안팎)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강원 동해안·산지와 경북 동해안·북동산지를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 

동해중부 먼바다에도 바람이 초속 8~16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3.5m로 매우 높게 일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서해 앞바다에서 0.5∼1.5m,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수준이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0.5∼3.5m, 서해 0.5∼2.0m, 남해 0.5∼1.5m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