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 "안국약품-디메디코리아, 기술혁신형 M&A"…'기보 플랫폼' 첫 성과

2025-11-19     조희제 기자

[이코노뉴스=조희제 기자] 기술보증기금(기보)의 민관협력 인수합병(M&A) 플랫폼(M&A 플랫폼)으로 '기술혁신형 M&A 계약'을 체결한 첫 사례가 나왔다.

기보는 코스닥 상장 중견기업 '안국약품'과 헬스케어분야 중소기업인 '디메디코리아'가 M&A 플랫폼으로 기술혁신형 M&A 중개 계약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기보의 M&A 플랫폼은 기보와 민간 중개 기관이 협업해 수요 발굴부터 자문, 중개, 금융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서비스다.

기보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안국약품이 M&A 플랫폼에 매수 의사를 밝히면서 추진됐다. 기보는 플랫폼에 참여한 인터캐피탈파트너스와 안국약품을 매칭하고 전문 자문서비스를 연계했다. 그 결과 디메디코리아와 안국약품 간 M&A 계약이 성사됐다.

안국약품은 향후 M&A 플랫폼을 통한 전략적 제휴 및 인수를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헬스테크·헬스앤뷰티(H&B) 등 신사업 분야로 확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기보는 이번 성과를 두고 "별도의 보증 지원 없이 플랫폼의 중개·자문서비스 제공만으로 성사된 첫 번째 M&A 계약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이번 계약은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중견기업의 경영 역량과 중소기업의 기술력을 결합한 성공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정책금융기관으로서 기술혁신형 M&A를 적극 지원해 국내 벤처 회수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