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중기 재직자 우대저축 취급은행 확대...기존 IBK기업은행-하나은행에 이어 NH·KB도 가능
[이코노뉴스=이종수 기자] 중소기업 재직자 우대 저축공제 취급은행이 4곳으로 늘어난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NH농협은행, KB국민은행,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간 '중소기업 재직자 우대 저축공제' 취급은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
중기부에 따르면 우대 저축공제는 중소기업 근로자가 월 10만~50만원을 저축하면 기업과(매월 근로자 저축액의 20%), 은행(최대 4.5% 금리)이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지난해 10월 출시 이후 1년 간 7100개사에서 3만6500여명이 가입했다. 기업당 평균가입자는 5.1명으로 기존 상품 대비 약 2.1배 이상 많다.
내달 15일부터는 기존 IBK기업은행과 하나은행에 NH농협은행과 KB국민은행이 가세하면서 취급은행이 4곳으로 확대된다.
지난 17일 업무협약식에서는 한패스, 쌍인 대표가 참석해 청년 재직자 등 30명을 대상으로 우대 저축공제 사전청약을 진행했다. 김경훈 한패스 대표는 "중소기업은 사람 구하기도 어렵고 인재를 구해도 다른 회사로 옮겨가는 경우가 많다"며 "우대 저축공제 같은 상품을 통해 인재의 장기재직을 유도할 수 있어 인력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12월 15일부터 4개 은행 전국 2500개 지점에서 우대 저축공제 가입이 가능해져 더 많은 중소기업과 재직자들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중소기업을 좋은 일자리로 생각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적 지원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태영 NH농협은행 행장은 "중소기업 재직자 우대 저축공제 사업 참여로 우리나라 중소기업과 재직자가 함께 성장해 나가며 행복한 미래를 만들어 가는데 따뜻한 금융 동반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곽산업 KB국민은행 부행장은 "중소기업 재직자 우대저축은 중소기업 재직자의 자산형성에 기여하고 핵심인력의 장기근속을 이끄는 ‘상생금융의 대표상품’"이라며 "앞으로도 중소기업과 중소기업 재직자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금융의 사회적 역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중진공이 보유한 중기 재직자 공제 상품운영 10여년의 경험과 우리나라 중소기업 및 개인 리딩 뱅크인 양 은행의 역량이 합쳐지게 돼 우대저축공제 사업의 활성화와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우대 저축공제 활성화를 위해 기여한 김윤섭 기업은행 팀장, 조은서 하나은행 계장, 이연우 중진공 팀장과 전체 근로자 159명중 118명(74%)에게 우대 저축공제 가입을 지원한 디바이스에 장관 표창이 수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