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소상공인 성장 정책 토론회' 개최...'업종별 맞춤 성장 정책 전환 필요"
2025-11-19 이종수 기자
[이코노뉴스=이종수 기자]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는 지난 17일 서울 영등포구 중기중앙회 상생룸에서 '소상공인 성장 정책 토론회'를 열고 지원 방향을 논의했다고 19일 밝혔다.
토론회는 온라인·디지털화 등 급변하는 환경 속 소상공인의 지속 가능한 성장 방안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을 비롯해 소상공인 및 관련 협·단체 임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정상희 민주연구원 정책연구실장과 위평량 위평량경제사회연구소 소장이 주제를 발표했다. 정 실장은 소상공인의 규모화·스마트화에 로컬·생활 서비스 혁신을 포함하는 종합 지원책 수립을 주장했다. 위 소장은 수도권 위주의 인공지능(AI) 정책을 지양하고 수도권과 지방 소상공인 간 디지털 수준 격차 극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은 토론은 손성원 중기중앙회 소상공인정책실장, 차남수 소상공인연합회 정책개발본부장 등이 참여했다. 토론자들은 ▲업종별 디지털 전환(DX) 정책 추진 ▲거대 플랫폼과 상생 ▲스스로 혁신 가능한 모델 확보 ▲선별적 지원 및 고용·환원을 통한 연결형 퇴출 구조로 전환 등을 제안했다.
추 본부장은 "계속되는 내수 침체뿐만 아니라 인구 감소에 따른 구조적 문제까지 겹치면서 소상공인의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다"며 "변화하는 시장 특성을 고려한 업종별 맞춤 성장 정책으로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