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경북대 '푸드테크 계약학과' 운영대학 신규 선정...산업 현장인력 양성

2025-11-17     이종수 기자

[이코노뉴스=이종수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푸드테크 산업 현장인력을 양성하는 푸드테크 계약학과 2026년 신규 운영대학으로 경북대를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푸드테크 계약학과는 식품산업과 첨단기술의 융합이라는 산업 트렌트에 맞춰 현장형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산학협력 기반 교육과정이다. 현재 서울대, 고려대, 한양대, 경희대, 전주대, 전북대, 전남대, 포항공대, 부산대 등 9개 대학에서 운영 중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2026년도에는 1곳이 신규 선정돼 전국에서 10개 대학이 푸드테크 계약학과를 운영하게 된다. 농식품부는 사업계획의 충실성, 교육수행 여건, 산업체 수요 반영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경북대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대학은 중소식품업체 재직자를 대상으로 석사과정(2년 4학기제)을 운영하고, 푸드테크 분야 이론 및 실습 교육, 식품기업의 현장 애로 해결을 위한 산·학 연계 과제를 수행한다.

농식품부는 계약학과 운영대학에 학과운영비, 학생등록금(총액의 65%), 기술과제 해결 등을 지원해 푸드테크 분야 전문 인력 양성을 뒷받침하게 된다. 산업계의 고급 연구개발 인력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향후 박사과정 신설 등 교육 범위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경북대는 교육 프로그램 설계, 교육 기반 구축, 교육생 모집 등 학과 개설 준비작업을 거쳐 3월부터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생 모집 등 구체적인 내용은 학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경석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푸드테크는 식품산업 전반의 혁신을 견인하는 핵심 분야"라며 "푸드테크 계약학과 확대를 통해 기업이 원하는 전문인력을 양성함으로써 현장의 수요에 적시에 대응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