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찾아가는 농업노무 '노무랑 농부랑' 사업 집중 운영..."농가 노무관리 지원 강화"
2025-11-16 조희제 기자
[이코노뉴스=조희제 기자] 농협중앙회는 오는 17일부터 내년 2월말까지 찾아가는 농업노무 '노무랑 농부랑' 사업을 집중 운영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농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채용·근로계약·임금관리 등 노무관리와 직장 내 괴롭힘·성희롱 금지 등 인권보호 관련 문제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농협에 따르면 이론 교육뿐 아니라 현장 사례 기반의 맞춤형 교육과 일대일 상담을 통해 농가 노무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농협은 지난 3월부터 '노무랑 농부랑' 사업을 신사업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달 말 기준 농업인을 포함한 지자체 및 농협 관계자 총 2253명을 지원했다.
이는 농업인의 노무관리에 대한 높은 관심과 현장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노무관리 사각지대 해소와 안정적 농업 고용환경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농업인 노무교육은 최소 20명 이상 참석 시 지원 가능하며, 노무관리 컨설팅은 내년도 공공형 계절근로 운영을 희망하는 농협을 우선 지원한다. 교육신청은 농협중앙회 농촌지원부(인권보호상담실)로 하면 된다.
김진욱 농협 농촌지원부장은 "최근 외국인 고용인력 증가로 농업 현장 노무관리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농한기 집중운영을 통해 더 많은 농가가 노무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체계적 경영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