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인천해양박물관, '바다의 역법, 물때와 해양문화' 콜로키움 개최...해양문화 생태·환경·과학적으로 접근
[이코노뉴스=조희제 기자] 국립인천해양박물관(관장 우동식)은 오는 21일 오후 2시 박물관 2층 세미나실에서 '국립인천해양박물관 제4차 콜로키움'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콜로키움(colloquium)은 발표자가 발표를 한 후 참여자와 자유롭게 의견을 조율해 나가는 토론 방식을 말한다.
인천해양박물관에 따르면 이번 콜로키움은 '바다의 역법(曆法), 물때와 해양문화'를 주제로, 조수간만의 차가 만들어 낸 해양환경의 특성을 이해하고 이를 활용해 살아온 지혜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연을 맡은 국립목포대 송기태 교수는 해양민속을 중심으로 바다와 섬을 연구해 온 학자로, 생태적 조건과 문화의 상호관계에 대한 다학제적 연구를 이어오고 있다.
강연에서는 물때와 조석의 변화가 어로, 항해, 생활 주기에 미친 영향과 해안 지역 주민들의 독특한 해양문화의 형성 과정을 탐구한다. 강연 후 청중과의 자유로운 질의응답과 토론이 예정돼 있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올해 총 4회에 걸쳐 콜로키움을 운영하며, 해양 및 박물관 분야 전반에서 다양한 주제를 선정해 학계와 대중을 잇는 열린 소통의 장을 마련해 왔다.
콜로키움은 무료로 진행된다.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참가 신청은 사전 접수와 당일 현장 접수로 진행된다.
우동식 관장은 "물때는 해양환경을 이해하는 중요한 단서이자, 인간이 바다의 변화를 관찰하고 활용하며 축적해 온 경험의 근간"이라며 "이번 콜로키움을 통해 해양문화를 생태·환경·과학적으로 해석하는 다학제적 접근을 더욱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