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촌어항공단, 세계어촌대회서 '인천형 귀어귀촌 모델' 제시...귀어·귀촌 정책 홍보

2025-11-16     조희제 기자

[이코노뉴스=조희제 기자] 한국어촌어항공단 인천귀어귀촌지원센터와 인천광역시 수산기술지원센터는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5 세계어촌대회(International Conference on Fishing Communities 2025)'에 참가해 도시와 어촌이 공존하는 인천만의 특화된 귀어·귀촌 정책과 미래 비전을 전 세계에 선보였다고 16일 밝혔다.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주최로 열린 대회는 국제기구 및 3000여 명의 참가국 대표단이 모여 기후 대응, 식량 안보, 청년 일자리 등 글로벌 의제를 논의하고, 국가 간 정책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국제 행사다.

공단에 따르면 인천센터는 예비 귀어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귀어귀촌 이동상담소'를 운영했다. 전문 상담위원들이 현장에 상주하며 세계어촌대회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1대 1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했다.

상담소에서는 ▲청년 어업인 정착지원 사업 ▲귀어 주거 및 경영 안정 지원 사업 ▲인천 귀어학교 교육 과정 등을 상세히 안내하며 참가자들의 귀어·귀촌 이해도를 높였다. 이는 국제 행사를 통한 인천센터 인지도 제고와 잠재적인 귀어 인구 유입 확대로 이어져 어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산기술지원센터 이동호 소장은 "홍보부스 운영을 통해 인천의 어촌지역과 귀어·귀촌 정책을 국내외 참가자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전문 상담과 현장 홍보를 통해 예비 귀어 인구의 유입을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인천센터는 이번 세계어촌대회 홍보부스 운영의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유동 인구가 많은 주요 거점 지역을 중심으로 현장 홍보 및 상담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