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제30회 농업인의 날, 농업·농촌 빛낸 157명 정부포상...임춘랑 정남영농법인 대표 금탑산업훈장

2025-11-15     이종수 기자

[이코노뉴스=이종수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1일 강원 원주 젊음의 광장에서 '제30회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를 열고, 농업·농촌의 가치 확산과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들에게 훈·포장과 대통령·국무총리·장관표창을 수여했다고 15일 밝혔다.

수상자는 금탑·은탑·동탑·철탑·석탑 산업훈장 등 훈장 8명, 포장 10명, 대통령표창 32명, 국무총리표창 40명, 장관표창 67명 등 총 157명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은 정남영농조합법인 임춘랑 대표에게 돌아갔다. 임 대표는 전통가공식품 개발과 판로 혁신, 농업인 교육 확산 등을 통해 전통식품의 산업화와 지역 농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은탑산업훈장은 한국인삼약초영농조합법인 반상배 대표에게 수여됐다. 반 대표는 인삼 의무자조금 제도를 정착시키고, 인삼 재배·약용문화의 국가무형유산 등재를 주도하며 한국 인삼 산업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동탑산업훈장은 김영재 전 한국친환경농업협회 회장에게 돌아갔다. 김 전 회장은 친환경농산물 의무자조금 도입과 정착에 기여했다.

철탑산업훈장은 농업회사법인 ㈜표준농장 손세희 대표, 들찬영농조합법인 양동산 농업인, 이학구 전 한국후계농업경영인회장이 수상했다. 이들은 각각 축산업 발전과 쌀 적정 생산 정책 및 지역공동체 강화, 캐나다 배 수출 성공과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등을 주도했다.

석탑산업훈장은 (사)여민동락공동체 권혁범 대표와 향호쌀영농조합법인 정호율 농업인이 수상했다.

이 외에도 초롱이둥지마을 강병옥 위원장, ㈜보성특수농산 정병찬 대표 등 10명이 산업포장을 받았다.

박성우 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은 "기후변화, 인구감소, 국제 통상환경 불안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농업·농촌 발전을 위해 헌신해오신 수상자분들의 노고를 격려드린다"며 "농업의 지속적인 발전과 농촌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