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1.5조 규모 새만금항 인입철도 건설사업 기본계획 확정·고시...신항만 단선철도 48.3㎞ 건설
2025-11-15 조희제 기자
[이코노뉴스=조희제 기자] 국토교통부(장관 김윤덕)는 ‘새만금항 인입철도 건설사업’에 대한 기본계획을 확정·고시했다고 15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새만금항 인입철도는 새만금 개발로 인해 발생하는 여객, 화물에 대한 철도서비스를 제공하고, 새만금과 전북권 주요 도시를 철도로 연결하여 새만금 지역의 발전을 뒷받침할 핵심적인 철도 인프라 사업이다.
오는 2033년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국비 1조5859억원을 투입해 대야에서 새만금 신항만까지 단선철도 48.3㎞를 잇는 사업으로, 정거장 7개소가 포함된다.
정거장은 총 7개소로 4개소(옥구신호장, 새만금국제공항 정거장, 수변도시 정거장, 신항만 철송장)는 신설하고, 2개소(대야정거장, 군산옥산신호장)는 개량을 통해 활용할 예정이다. 1개소(새만금신호장)는 열차운행 계획 변동 등에 따라 장래에 검토할 계획이다.
향후 건설이 완료되면 익산에서 새만금수변도시까지 전동열차로 36분대에 연결 운행하는 여객 노선이 마련돼, 새만금권역 내 주민, 입주기업 종사자 등의 이동 편의와 새만금 인근 관광지(고군산군도 등)의 관광 활성화도 기대된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새만금항 인입철도는 물류의 효율성과 새만금과 익산 등 인근 도시를 잇고 새만금 권역 내 주민, 입주기업 종사자 등의 이동 편의를 높이는 생활 철도망으로서의 의미도 크다”며 “새만금이 서해안 경제·생활축의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사업을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