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 봉화 오미산 풍력발전단지 준공 기념행사... 채권형 주민 참여 모델, 연간 16억원 수익 공유

2025-11-13     조희제 기자

[이코노뉴스=조희제 기자] 한국남부발전은 지난 11일 경북 봉화군 석포면 오미산 일대에 위치한 총 60.2메가와트(MW) 규모의 오미산 풍력발전단지 준공 기념행사를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오미산 풍력발전단지는 2021년 4월에 착공해 2023년 7월에 터빈 설치를 완료하고 2024년 10월에 종합준공하여 현재 상업운전을 하고 있다.

남부발전에 따르면 단지는 지역주민과 상생하기 위해 국내 최초 주식전환 채권형 주민참여 모델을 적용해 발전수익을 공유함으로써 지자체 및 지역주민 모두가 윈윈하는 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오미산 풍력발전단지의 경우 연간 약 118기가와트시(GWh)의 전력을 생산한다. 이는 봉화군 전체 전력소비량의 25% 수준으로써 지역 에너지 자립률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

김준동 사장은 "우리나라 육상 풍력 산업 발전과 국산 기술 자립에 큰 의미가 있다"며 "총 60MW 규모로 봉화군 전체 에너지 수요의 약 4분의 1을 공급해 지역 에너지 자립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