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온라인쇼핑협회, 소비자연맹·전국어민회총연맹과 '소비자참여 어린물고기 보호와 유통 방지' 업무협약'
[이코노뉴스=이종수 기자] 한국온라인쇼핑협회(협회)는 한국소비자연맹, 전국어민회총연맹과 함께 '2025 소비자참여 어린물고기 보호와 유통 방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협약은 불법 수산물 유통 근절을 위한 민간 자율관리체계 구축의 첫 단계로, 생산자·유통업계·소비자가 함께 참여하는 협력모델을 통해 수산자원 보호와 투명한 온라인 유통환경 조성을 목표로 한다.
지속가능한 소비문화 확산과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수산물 유통의 자발적 실천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다.
협회에 따르면 올해 생산자단체인 전국어민회총연맹이 새롭게 참여해 생산·유통·소비 전 과정을 아우르는 민간 자율관리 체계가 구축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앞서 금어기·금지체장 수산물의 불법유통은 주로 해양수산부 등 정부 단속이나 플랫폼의 모니터링 시스템에 의존해왔지만 이번 협약을 통해 불법유통 예방을 위한 정보 공유와 역할 분담이 하나의 체계 안에서 이뤄질 수 있게 됐다.
협회에 따르면 협약 주요 실천 과제는 ▲금어기·금지체장 위반 어종의 신속한 유통 차단 및 정보 공유 체계 구축 ▲공공데이터 기반의 숙산지원 보호 및 정책 연계 강화 ▲소비자 인식 개선 및 자율참여형 홍보 캠페인 전개 ▲자율규제 및 온라인 모니터링 강화, 재발 방지 협력체계 운영 등이다.
협회는 이번 협약을 통해 불법 상품 판매에 대한 자율규제 체계를 강화하고 플랫폼과 협력하여 입점사업자 대상 홍보·교육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관계기관, 소비자단체, 생산자단체와 협력해 온라인시장에서의 투명한 수산물 유통환경 조성과 지속가능한 수산자원 보호에 앞장설 계획이다.
조성현 협회 회장은 "온라인유통은 단순한 판매 채널을 넘어, 지속가능한 소비와 생산을 이어주는 중요한 공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불법수산물 유통에 대한 자율규제를 더욱 강화해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온라인 생태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