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에어리퀴드 에너하이, '최첨단 고압 수소출하센터 ' 준공

2025-11-13     이정원 기자

[이코노뉴스=이정원 기자] 롯데에어리퀴드 에너하이는 지난 11일 충남 대산에 최첨단 고압 수소출하센터를 준공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회사는 에어리퀴드코리아와 롯데케미칼의 공동 투자해 2022년 설립한 합작 법인이다.

수소출하센터는 서울 수도권을 포함한 중부 지역에 고압 수소를 공급하며, 특히 대형 수소 상용차(버스 및 트럭)의 연료 공급을 위한 핵심 인프라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에 따르면 승용차 기준 하루 4200대, 상용 수소 버스 기준 1100대에 공급 가능한 양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

롯데에어리퀴드 에너하이는 또한 최첨단 고압 튜브 트레일러를 도입해 물류 효율을 높일 예정이다. 이 트레일러는 기존 200bar 트레일러 대비 3.5배 더 많은 수소를 운송함으로써 수송 용량과 효율을 크게 증대시킨다.

김소미 롯데에어리퀴드 에너하이 대표는 "수소 모빌리티 보급의 가속화와 우리나라의 야심찬 수소 생태계 목표 달성에 적극 기여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영준 롯데케미칼 대표는 "대산 수소출하센터는 부생수소를 고부가가치 자원으로 전환한다는 점에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