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평택에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 생산라인 착공

2015-05-07     이종수 기자

삼성전자는 7일 경기도 평택의 고덕 국제화계획지구 산업단지에서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단지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라인 건설에 착수했다.

평택 반도체 생산라인 투자는 국내 대기업의 단일 투자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삼성전자는 평택고덕 산업단지에 1차로 단일 반도체 생산라인으로는 사상 최대규모인 15조6000억원을 투자, 최첨단 반도체 생산 라인을 조성키로 했다.

▲ 평택 반도체 생산라인 부지=삼성전자 제공

직전 최대 투자액은 중국 산시(山西)성의 시안(西安) 반도체 공장에 삼성전자가 투자한 70억 달러(약 7조3000억원)로 이번 투자는 이를 두 배 이상 웃돈다.

평택 반도체단지는 총 부지 면적이 289만㎡(87.5만평, 축구장 약 400개 넓이)로, 현재 국내 최대 반도체 생산 단지인 경기도 기흥∙화성 단지를 합한 면적(91만평)과 맞먹는 규모다.

삼성과 경기도는 이번 투자로 41조원의 생산유발과 15만명의 고용창출 등 경제파급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박근혜 대통령,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남경필 경기도지사, 공재광 평택시장, 이재용 부회장,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과 고객사 관계자 등 약 600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