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이재명 수도권 4기 신도시 개발 공약에 “선거용 포퓰리즘 정책”

2025-04-25     최아람 기자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5일 서울 여의도 대선캠프에서 ‘백팩 메고 TMI’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김동연 캠프)

 

[이코노뉴스=최아람 기자]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이재명 후보가 수도권 공약으로 내세운 ‘4기 신도시’에 대해 24일 "선거를 앞둔 표퓰리즘"이라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여의도 대산빌딩 선거 캠프에서 취재진과 만나 "선거철이 되면 대선 후보가 주택 공급 공약을 많이 쏟아내는 듯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3기 신도시도 많이 진행되지 못하고 있는데 4기 신도시 공약까지 하는 것은 포퓰리즘적인 성격이 강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지난 2022년 대선 후보 단일화 당시) 저와 연대하면서 합의 본 게 경제 부분 중 부동산 내용"이라며 "부동산과 주택 정책을 담당하는 독립적인 위원회를 만들어서 정권이 바뀔 때마다 온탕과 냉탕을 오가지 않는 정책을 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본인이 제시한 주택 공급 40만호가 적정 규모"라며 "불쑥 합리적인 규모 이상을 이야기한다든지 4기 신도시를 얘기하는 건 선거 앞둔 포퓰리즘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부동산 정책은 한 정부의 임기를 뛰어넘는 중장기 계획을 세우고 일관되게 안정적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이날 수도권 공약을 발표하며 주택 공급 확대 방침을 밝혔다. 

이 후보는 "교통이 편리한 4기 스마트 신도시 개발을 준비해 청년과 신혼부부 등 무주택자에게 쾌적하고 부담 가능한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