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글로벌 반도체 종합순위 4위...‘1계단 점프’

2015-04-22     이종수 기자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시장의 종합 순위 4위에 올랐다.

SK하이닉스는 이미 D램 등 메모리 부문에서는 2위지만, 마이크로프로세서(MPU)와 시스템반도체 등 반도체 전 부문을 포함한 종합 순위에서는 5위권을 맴돌았다.

22일 시장조사기관 IHS테크놀로지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61억1300만 달러(약 17조4423억원)의 매출을 올려 마이크론을 제치고 4위를 기록했다.

IHS테크놀로지의 조사 대상은 IDM(설계·생산), 팹리스(설계) 반도체 기업이다.

SK하이닉스는 이 조사에서 2010년 6위, 2011년 8위, 2012년 6위, 2013년 5위를 하는 등 계속 순위가 상승했다.

SK하이닉스는 톱 10 반도체 기업 중 매출 증가율 25.8%로 미디어텍(53.6%)을 제외하고 가장 매출 증가율이 높았다.

미디어텍은 엠스타를 합병한 이후 매출이 증가한 것이다. 이에 실질적으로 따지면 톱 10 중 가장 성장한 곳은 SK하이닉스로 봐도 무방하다.

반도체 종합순위 1위는 499억6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인텔(14.1%)이 차지했다. 삼성은 380억6000만 달러의 매출로 2위를 기록했다.

이어 3, 5위는 각각 퀄컴, 미국의 마이크론테크놀로지(합병한 일본 엘피다 포함)가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