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브릭스 시장에서 당당한 ‘빅3’... 글로벌 순위는 5위
2015-04-22 이혜경 기자
현대·기아차가 지난해 브릭스(BRICs) 시장에서 폴크스바겐과 GM에 이어 판매 3위를 기록했다. 브릭스는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등 신흥시장을 말한다.
현대·기아차는 전체 글로벌 시장에선 5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브릭스의 경우 현지 생산을 통해 적극 대응, 르노-닛산과 도요타의 판매량을 크게 앞섰다.
22일 일본 자동차 전문 조사기관 '포인'이 최근 펴낸 세계자동차조사월보에 따르면 지난해 브릭스 시장에서 현대·기아차는 총 281만3791대를 팔았다.
이는 폴크스바겐(441만1973대)과 GM(413만4150대)에 이어 3위의 기록이다.
르노-닛산이 201만8487대로 4위, 도요타는 146만5848대로 5위를 차지했다. 스즈키, 포드, 혼다가 뒤를 이었다.
현대·기아차는 브릭스 시장에서 2013년 대비 9.1%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100만대 이상 판매 업체 가운데 혼다(10.6%)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