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SK㈜ 흡수 합병...'ICT 역량에 자원 결합 시너지'

2015-04-20     이종수 기자

SK C&C와 SK㈜가 하나도 통합된다.

SK㈜와 SK C&C㈜는 20일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했다.

두 회사는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와 지배구조 혁신을 통한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통합법인을 출범시키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SK C&C와 SK는 각각 1대 0.74 비율로 합병한다. SK C&C가 신주를 발행해 SK의 주식과 교환하는 흡수 합병 방식이다.

다만 SK 브랜드의 상징성과 그룹 정체성 유지 차원에서 합병회사의 사명은 'SK주식회사'로 결정했다.

SK그룹은 6월 26일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8월 1일 두 회사의 합병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그룹 관계자는 "두 회사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해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통합 법인은 SK C&C가 보유한 정보통신기술(ICT) 역량 기반의 사업 기회와 SK의 자원이 결합함으로써 재무 구조를 개선하고 다양한 신규 유망사업 등 신성장 동력을 발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SK그룹은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