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신형 ‘스타일러’, 100일간 누적 1만2000대 판매

2015-04-14     이종수 기자
▲ LG전자 모델이 14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LG 트윈타워에서 100일만에 판매량 1만2천대를 돌파한 LG 트롬 스타일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LG전자의 신형 트롬 스타일러가 인기를 끌며 의류관리기 대표 제품으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12월 말 출시한 신형 트롬 스타일러가 3월말까지 100일간 1만2000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2011년 출시한 기존 제품의 같은 기간 판매량보다 5배나 많은 수치다.

스타일러의 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은 철저한 시장조사를 통해 얻은 의견을 제품에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LG전자 측은 설명했다.

LG전자는 디자인학과 교수, 기존 제품 사용 고객, 잠재 고객 등으로부터 제품 크기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를 바탕으로 드레스룸, 거실, 안방 등 어느 공간에도 설치할 수 있게 제품 부피를 기존 대비 30% 이상 줄였다. 바지 칼주름 관리기, 고급 의류 스타일링 코스 등의 새로운 기능도 추가하는 등 편의성을 강화했다.

LG전자는 30~40대 주부들을 중심으로 구매 고객층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정장, 니트, 모피 등 고급 의류를 간편하게 관리하고 드라이클리닝, 다림질을 자주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스타일러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가 신형 트롬 스타일러를 구입 고객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살균, 바지 칼주름 유지, 옷에 밴 냄새 제거, 생활 주름 완화, 먼지 제거, 잦은 황사 등이 주요 구입동기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