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용산시대…"뉴 라이프 크리에이터로 거듭날 것"
LG유플러스가 남산사옥 시대를 마감하고 용산에 새 둥지를 튼다.
LG유플러스는 서울역 인근 남산사옥에서 용산 신사옥으로의 이주를 마무리하고 6일부터 새롭게 업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이날 오전 8시 주요 경영진과 함께 용산 신사옥으로 출근하는 직원들을 입구에서 환영하는 등 새로운 용산 시대 개막을 축하했다.
이 부회장은 “남산시대는 ‘LTE는 LG유플러스’라는 평가를 고객에게 받는 등 혁신서비스를 끊임없이 창출하는 성과를 거두며 통신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꿔나갔다”며 “용산시대를 맞아 ‘뉴 라이프 크리에이터(New life Creator)’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용산역 인근의 신사옥은 연면적 5만5000㎡(약 1만6630평)에 지상 21층, 지하 7층 규모로 지상 4층 이상은 업무시설이다.
3층 이하는 휘트니스센터·어린이집·도서관 등 지원시설이 들어선다.
국내 굴지의 정보통신기술(ICT) 업체 사옥답게 내부도 첨단 시설로 무장했다.
용산은 LG데이콤이 1983년 한국 최초로 데이터 통신서비스를 시작으로 국내 최초 이메일 서비스를 제공, PC통신 천리안 서비스 개시 등 인터넷 시대의 포문을 열었던 곳이다.
LG유플러스는 정보통신의 중심지이며 도시 교통과 물류의 중심인 용산에서 과거의 영광을 뛰어 넘어 5G(5세대)시대 기술을 선도하는 차세대 랜드마크(Landmark)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신사옥 ‘뉴 라이프 크리에이터’의 건물은 한 면은 유리로 다른 한 면은 테라코타로 설계됐다. 톱니바퀴 형태는 건물을 바라보는 시선에 따라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LG유플러스 용산 신사옥 내부 곳곳은 최첨단 ICT가 적용된 경연장으로 사옥 자체가 일종의 비즈 솔루션 모델하우스 역할을 한다.
우선 LG유플러스 용산 신사옥의 모든 사무공간의 회의실에는 비콘 단말과 영상회의 시스템이 구축돼 있어 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워크 플레이션 환경이 만들어졌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지난 30년간 한국 통신산업을 이끌던 장소의 정기를 이어받아 5세대 이동통신과 사물인터넷(IoT) 분야에서 세계일등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게 전 임직원의 각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