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형 투싼 사전 계약…기존모델보다 80만원 인상 2340만∼2970만원

2015-03-04     이종수 기자

현대자동차가 4일 전국 현대차 영업점을 통해 신형 투싼 사전 계약에 들어간다. 이달 중순 첫 출시할 예정이다.

3일 스위스 제네바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올 뉴 투싼'은 2009년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3세대 모델이다.

▲ 올 뉴 투싼=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차에 따르면 디자인을 대담하고 강인한 느낌으로 바꾸고, 주행성능과 안전 사양을 대폭 강화하는 등 현대차의 기술력을 집약시킨 차세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올 뉴 투싼에는 앞차의 급정지, 전방 장애물, 보행자 등을 감지해 추돌 예상 상황에 적극 개입하는 자동긴급제동장치(AEB)가 국내 SUV 최초로 적용됐다.

또 스마트 후측방 경보장치(BSD), 차선이탈 경보장치(LDWS), 주차조향 보조장치(SPAS), 스마트 파워 테일 게이트, 타이어공기압경보시스템(TPMS) 등 다양한 안전·편의 사양이 탑재됐다.

소비자의 선택권을 늘리기 위해 엔진은 기존 R2.0 디젤 엔진 외에 다운사이징 엔진인 U2 1.7 디젤 엔진이 추가됐다. U2 1.7엔진 모델에는 두 개의 클러치가 번갈아 작동해 민첩한 변속 반응 속도와 연비 개선 효과를 보이는 7단 DCT 변속기를 맞물렸다.

올 뉴 투싼은 또 차체에 초고장력 강판 비율을 확대하는 등 강성을 보강했고, 역동적인 주행을 위해 섀시 구조를 최적화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가격은 U2 1.7 모델 2340만∼2600만원, R2.0 모델은 최고 2970만원(자동변속기 기준)으로 책정, 기존 모델에 비해 가격인상을 최소화시켜 80만원 가량만 인상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사전 계약 후 4월까지 출고하는 고객 가운데 10명을 추첨해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 체험 기회를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