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 3사 앱 마켓 하나로 묶어...‘원스토어 프로젝트’ 가동

2015-03-20     이종수 기자

KT·SK플래닛·LG유플러스 등 앱 마켓 사업자 3사는 20일 모바일 앱 마켓 인프라를 하나로 묶는 ‘원스토어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3사 통합 앱마켓인 '원스토어'는 5월 출범할 예정이다.

▲ T스토어 캡처

이들 3사는 이날 판교에 위치한 SK플래닛 수펙스홀에서 개발자 설명회를 열고 “오는 4월 원스토어 프로젝트 실행을 위한 통합개발자센터를 가동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원스토어 프로젝트’의 취지와 비전, 통합개발자센터의 주요 역할을 소개하는 자리로, 앱 개발자 등 350여 명이 참석했다.

통합개발자센터를 통해 개발자들은 자신들이 만든 앱을 여러 마켓에 개별 등록해야 하던 불편함을 벗게 됐다. 이에 따라 개발 비용과 시간을 줄이고, 3사 마켓에 동시 배포할 수 있게 된다.

다운로드 수, 거래액 등 각종 통계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3사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통합 마케팅 지원도 기대된다.

고객 혜택도 커질 전망이다. 마켓 콘텐츠의 평점과 후기가 통합돼 보다 신뢰도 높은 앱 정보를 제공받는다.

KT 관계자는 “3사 앱 마켓 인프라 통합은 이통사 간 소모적 경쟁을 넘어, 유통경로 확대를 통한 앱과 게임 시장의 확장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