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생활가전, IFA에서 갤러리 등 새로운 컨셉으로 전시
삼성전자가 9월 4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되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5’에서 가전제품을 색다른 방식으로 전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삼성전자 생활가전 전시 부스는 많은 제품을 나열하듯 전시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마치 갤러리에서 미술 작품을 둘러보는 듯한 색다른 방식으로 꾸며진다.
삼성전자는 이번 IFA에서 ‘유러피언 셰프컬렉션’을 비롯해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다양한 생활가전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냉장고, 식기세척기, 청소기, 오븐, 세탁기, 에어컨 등 제품별 특징을 자연에 연결시키는 방법을 사용했다. 전시장에서는 가전의 특성을 얼음, 물, 진공, 열, 물방울, 바람의 상징적인 이미지로 벽면에 연출한 아트월을 볼 수 있다.
특히 냉장고 전시존은 마치 얼음 동굴로 들어가는 듯한 이미지의 아트월로 삼성 냉장고의 뛰어난 ‘미세정온기술’을 표현한다. 세탁기 전시존은 뛰어난 세척력의 ‘버블테크’를 강조한 버블 모양의 아트월로 나타난다.
제품이 빼곡히 나열된 답답하고 단조로운 전시 방식을 벗어나는데 중점을 둔 것이 눈에 띈다.
냉장고는 △정온기술을 통한 신선함 △내부 공간 활용을 극대화한 ‘스페이스 맥스’, △뛰어난 에너지효율 △세련된 디자인이 보여주는 조화와 어울림 등 4가지 테마별로 전시한다.
세탁기 역시 4개의 테마로 나눠지고 로봇청소기 ‘파워봇’도 마루, 카펫, 타일 등 각각 다른 재질의 바닥으로 제작된 3단 시연대가 준비된다.
한편 생활가전 전시 부스에서 가장 큰 면적을 차지하는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셰프 컬렉션(Chef Collection)’ 존은 실제 유럽의 프리미엄 주방과 유사한 환경에서 제품들을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된다.
유러피언 셰프 컬렉션은 △상냉장 하냉동 2도어 냉장고 △인덕션 전기레인지, △전기오븐, △식기세척기 등으로 구성된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박병대 부사장은 “이번 ‘IFA 2015’에서 선보이는 제품들은 선진 가전 시장인 유럽에서 삼성전자의 입지 강화에 앞장서는 핵심 전략 제품들”이라며 “뛰어난 제품력을 효과적으로 보여주는 색다른 전시와 마케팅 활동으로 글로벌 가전 시장 리더로 성장한 삼성 생활가전의 면모를 선보이는 자리가 될 것”이라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IFA 2015’에서 최초로 공개될 최첨단 IoT(사물인터넷) 제품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실체험 코너도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