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온라인·가상현실로 IFA 전시 체험 확대

2015-08-30     이종수 기자
▲ 올해 전시 콘셉트 등을 미리 예고하는 삼성전자의 티저(Teaser)영상 중 캡처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올해 IFA 2015에서 온라인, 가상현실에서도 전시관을 체험할 수 있도록 새로운 방법을 시도한다. IFA는 9월 4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되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다.

삼성전자는 30일 지금까지 전시관에 한정되어 있던 기존의 전시를 공간의 경계가 없는 온라인, 가상공간으로 확장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IFA 개막 전, 올해 전시 콘셉트 등을 미리 예고하는 티저(Teaser)영상을 28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삼성전자 블로그 '삼성 투모로우(global.samsungtomorrow.com)'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는 온라인·가상현실을 통해 삼성전자 전시관이 눈 앞에 펼쳐지는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초대의 메시지가 포함돼있다.

개막일인 4일부터는 삼성전자가 새롭게 소개하는 신제품, 서비스 등을 포함한 새로운 전시 내용들을 삼성닷컴, 삼성 투모로우를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9월2일부터 베를린 시내 주요 명소에서 전시관을 미리 살펴볼 수 있는 가상현실 체험관도 운영할 예정이다.

베를린을 대표하는 쇼핑 플레이스 ‘불러바드(Boulevard)’, 모바일 제품 매장과 카페가 결합된 다목적 공간 ‘카페 베이스 캠프’, 삼성의 커넥티트카 협력파트너인 BMW의 베를린 쇼룸 등에 기어VR을 활용한 체험존을 마련한다.

VR 체험존에서는 전시관을 실제 방문한 것과 같이 전시장 입구에서부터 전시장 내부와 주요 제품을 둘러보는 등 다양한 가상현실 콘텐츠를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올해 IFA에서 지난해와 같이 '시티큐브 베를린(CityCube Berlin)'에 단독 전시관을 마련한다. 삼성의 IoT(사물인터넷) 기술과 관련 제품이 가져다 줄 삶의 변화를 중심으로 전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