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IFA서 스마트 사이니지 제품군 공개

2015-08-27     이종수 기자
▲ 삼성전자 모델이 IFA 2015에 공개될 미러 디스플레이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오는 9월 4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5’에서 스마트 사이니지 신제품을 대거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

스마트 사이니지란 기존의 아날로그 광고판 대신 디지털 디스플레이어를 활용, 각종 정보와 광고를 제공하는 디지털 게시판을 뜻한다.

삼성전자는 ▲투명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스마트 발광다이오드(LED) 사이니지, ▲스마트 사이니지 TV ▲아웃도어 스마트 사이니지를 포함, 스마트쇼핑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미래형 쇼핑 공간을 선보일 예정이다.

IFA 2015를 통해 최초로 공개하는 투명 OLED는 세계 최고 수준의 45%의 투과율과 풀HD 해상도를 갖췄다. 매장 인테리어에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삼성전자는 터치 기능이 내장된 스마트 사이니지를 활용, 의류 매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가상 피팅 솔루션도 선보인다.

화면 속 모델에게 선택한 옷을 입히고 360도로 자유자재로 돌려보면서 옷을 입었을 때의 모습을 가상으로 확인해 볼 수 있다.

거울과 같은 화면에 사전 입력한 개인 프로필, 피부 타입, 날씨, 스케줄에 따라 뷰티 관리 방법을 추천하는 미러(Mirror) 디스플레이도 공개한다.

미러 디스플레이는 첨단 반사 패널을 적용해 일반 거울과 비슷하게 선명하게 보여 주는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 사이니지 TV는 상품정보, 광고 등과 TV 방송을 동시에 보여 줄 수 있다. 전문가의 도움 없이 쉽게 광고를 제작할 수 있어 일반 매장 등에서의 활용도가 매우 높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아웃도어 스마트 사이니지 제품도 공개한다. 다양한 사용 환경을 고려해 밝기를 높이고 방수 방진 기능을 탑재한 24형 소형 아웃도어 사이니지와 75형 대형 아웃도어 사이니지 등이 포함돼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김석기 전무는 “삼성전자는 이번 IFA에서 다양한 형태의 스마트 사이니지 제품군을 쇼핑몰, 프리미엄 매장 등에서 폭넓게 활용될 수 있는 사례들을 제시했다”며 “스마트 LED 사이니지를 9월 중 유럽에도 선보이며 전세계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