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저진동 드럼세탁기 ‘센텀’으로 유럽 공략

2015-08-25     이종수 기자

LG전자는 세탁통의 진동을 줄이고 소음을 줄인 유럽 프리미엄 드럼세탁기 ‘센텀(CentumTM)’을 25일 공개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탈수기능 등을 사용할 때 세탁통의 진동을 최소화하는 기술을 ‘센텀’에 적용했다. 세탁기는 진동이 줄어들면 내구성이 좋아지고 고효율, 저소음 등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LG전자는 유럽 소비자들이 제품을 구매할 때 이 요소들을 중요시한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센텀의 저진동 기술은 세탁통과 적접 연결된 DD모터(다이렉트 드라이브(Direct Drive))에 부담을 덜어줘 긴 수명을 확보하는 것이 특징이다.

LG전자는 이 제품에 적용된 DD모터를 20년간 무상 보증한다. LG전자가 DD모터를 20년간 무상 보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제품은 기존 세탁기보다 에너지 효율도 높아졌다. 진동이 줄어든 만큼 모터의 힘을 손실 없이 세탁통으로 전달, 유럽 에너지 효율 최고 등급인 ‘A+++’보다 에너지 사용량을 약 60% 줄였다.

소음은 67dB로 유럽에 출시된 12kg 용량 드럼세탁기 중 최저 수준이다. LG전자는 유럽 소비자들이 조용한 세탁기를 선호한다는 점을 적극 반영했다.

LG전자는 이외에도 강력한 물줄기를 빨랫감에 직접 분사해 세탁하는 터보워시를 적용했다. 세탁코스를 49분 만에 끝내면서 물 사용량은 터보워시를 적용하지 않은 제품의 절반가량으로 줄였다. 

LG전자는 올해 말부터 독일,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주요 국가에 순차적으로 센텀을 출시할 계획이다.

LG전자 H&A사업본부장 조성진 사장은 “소비자들의 니즈를 적극 반영한 프리미엄 드럼세탁기 ‘센텀’으로 유럽 시장을 공략해 글로벌 세탁기 리더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