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디자이너 슈즈 '슈콤마보니', 중국 본격진출

2015-08-20     조희제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은 20일 서울 강남사옥에서 중국 패션 그룹 하선과 조인식을 갖고 ‘슈콤마보니’ 중국 내 독점 판매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15년부터 2020년까지 디자이너 슈즈 브랜드인 슈콤마보니 제품을 하선에 공급하고, 하선은 중국에서 독점 판매한다.

슈콤마보니는 2003년 이보현 디자이너가 론칭한 디자이너 슈즈 브랜드이다. 뛰어난 질과 독특한 디자인을 강점으로 국내에서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 오원선(왼쪽) 코오롱인더스트리 전무와 천팡더 하선그룹 부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코오롱인더스트리 제공

슈콤마보니는 서울 청담동 직영매장을 비롯해 주요 백화점 등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40개 매장에서 45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 매출 목표는 700억원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중국에서 5년내에 연매출 1천억원을 달성해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1979년 설립된 하선그룹은 미국, 유럽 등의 유명 해외 슈즈 브랜드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연간 7천억원 매출 규모의 중국 패션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