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준 부회장 "혁신상품 통해 차별화된 고객가치 제공“

2015-03-19     이종수 기자

구본준 LG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올해 소비자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혁신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구 부회장은 19일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열린 LG전자 주주총회에 배포된 영업보고서 인사말에서 "올해 금융시장 변동성과 국제 유가하락의 여파가 확산되는 등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 구본준 부회장=LG전자 제공

그는 지난해 세계 경기침체 속 소비 위축 등 좋지 못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LG전자가 선전했다고 평가했다.

구 부회장은 “글로벌 소비 위축 및 경쟁 심화 속에서도 LG전자는 선제적 기술 개발을 바탕으로 시장선도 제품을 출시, 지속적으로 성장의 동력을 강화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휴대전화 부문은 전략 스마트폰 G3와 전략 스마트워치 G와치R 등의 판매 호조로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강화를 이뤘다"고 전했다.

가전 부문은 경기 침체와 맞물려 성장률이 둔화됐으나 유럽과 중국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했고 오븐과 청소기, 정수기 등 육성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얻었다고 구 부회장은 설명했다.

구 부회장은 올해 변화에 한발 앞선 준비로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혁신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올해 금융시장의 변동성과 국제 유가하락의 여파가 확산되는 등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차별화된 가치를 고객에 제공해 수익성 기반의 성장을 실현하고 미래사업의 발전을 가속화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제13기 재무제표 승인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의 의안이 원안대로 결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