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임직원, 여름휴가 대신 해외봉사활동 펼친다
2015-08-06 이종수 기자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여름휴가를 대신해 해외 봉사활동을 떠난다.
삼성전자는 해외 봉사활동을 자원한 임직원들 중 선발된 인원은 1주일간 해외에서 봉사활동을 펼친다고 6일 밝혔다. 개인 연차를 사용해야 함에도, 매년 평균 1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할 만큼 인기가 높다.
봉사활동은 2010년부터 6년째 이어지고 있다. 올해까지 총 1100여명의 임직원들이 참여했다.
올해는 지난달 아제르바이잔을 시작으로 콩코민주공화국(DR콩고), 잠비아, 베트남, 멕시코, 우즈베키스탄, 네팔 등 총 7개국에 순차적으로 파견된다.
참가인원은 삼성전자 임직원 165명, 대학생 봉사단 '나눔 Volunteer 멤버십' 20명 등 총 230여 명이다. 이들은 낙후 지역에서 IT교실 구축, 소프트웨어와 IT교육 등을 진행한다.
특히 소프트웨어 교육 봉사프로그램을 더 늘리고 지난해부터 시작된 '프로젝트 봉사단'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프로젝트 봉사단'은 임직원들이 아이디어를 내, 저개발국의 실질적인 지역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봉사활동이다.
지난해에는 브라질에 파견됐던 봉사단이 태양열로 충전할 수 있는 LED 랜턴을 만들어 보급했다. 올해는 저렴한 가격으로 현지에서 부품을 수급, 최적화된 형태로 콩코민주공화국에 보급하기로 했다.
우즈베키스탄에서는 안드로이드 어플리케이션 개발, 아두이노, 드론 등의 주제로 소프트웨어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