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식 쌍용차 사장 ""티볼리 디젤 2천50만원, 이런 차 없다?"
2015-07-07 이종수 기자
최종식 쌍용자동차 사장은 6일 내년에 쌍용차의 흑자 전환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최 사장은 이날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열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볼리 디젤모델 출시행사에서 "쌍용차는 16만∼17만대 이상을 해야 손익 면에서 턴어라운드(실적개선)로 갈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내년에 17만∼18만대 이상을 팔 것"이라면서 "20만대 이상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판매량은 14만∼15만대 수준으로 전망했다.
그는 "환율 문제로 올해 수출 시장이 어려워지고 있고 내년에는 더 어려워질지도 모른다"면서 "환율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여러 가지가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사장은 "국내 시장은 한정돼 있어 수출 시장이 굉장히 중요하다"면서 "국내에서 10만대를, 수출 시장에서 7만∼8만대에서 10만대까지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가솔린 모델에 이어 나온 티볼리 디젤 모델에 대해서는 강화된 배출가스 기준(유로 6)을 만족하는 디젤 SUV이면서도 최저 가격이 2천50만원으로 싸다면서 "이런 차가 있느냐"고 자랑했다.
티볼리 디젤의 가격은 트림에 따라 TX 2천45만원, VX 2천285만원, LX 2천495만원이다.
티볼리는 성능과 연비 측면에서 동급 글로벌 업체 차량과 비교해도 손색없을 정도로 우수하다고 최 사장은 말했다.
그는 "이 모델은 유럽전략형으로 개발했는데 가장 특징은 저 배기가스와 고연비"라면서 "유럽에서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