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1천800마리 모형 판다 전시...'1600 판다+'

2015-07-02     이혜경 기자

롯데물산은 3일부터 30일까지 잠실 제2롯데월드(롯데월드몰) 잔디정원과 석촌 호수 일대에서 모형 판다 1천800마리가 전시되는 '1600 판다+' 행사를 갖는다고 2일 밝혔다.

롯데물산에 따르면 '1600 판다+' 행사는 2008년 세계자연기금(WWF)와 프랑스 조각가 파울로 그랑종의 협업으로 시작됐다.

야생동물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당시 생존한 야생 판다의 개체수인 1600마리만큼 재활용 종이로 모형 판다를 만들어 프랑스 파리 일대에 설치했다.

'+(플러스)'는 판다의 개체수 증가와 함께 전시를 통해 야생동물을 보호해야 한다는 쪽으로 커진 대중의 의식을 의미한다.

올해 초 중국 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10여년간 야생 판다의 개체수가 17% 증가해 1800마리를 넘어섰다.

우리나라 예술가들과 협업한 '스페셜 에디션 판다'와 실물 크기의 '자이언트 판다' 4마리를 선보이고 '1600 판다+' 팝업 스토어(임시매장)도 열린다.

스페셜 에디션 판다는 장구를 치는 판다, 태권도복을 입은 판다 등 우리나라 전통문화를 주제로 작업한 17마리가 롯데월드몰 지하 1층 에비뉴엘 광장에 전시된다.

석촌호수 일대에는 지형지물을 이용해 호수 앞에서 일광욕을 즐기는 판다, 피크닉을 즐기는 판다, 캠핑을 하는 판다, 전통 사물놀이를 하는 판다 등의 모습으로 등장한다.

이번에 전시된 판다는 14일까지 '1600 판다+' 홈페이지(www.1600pandas.kr)를 통해 분양 신청을 받아 무작위 추첨으로 개인에게 분양된다. 분양 수익금 전액은 세계자연기금에 전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