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SUHD TV로 중국 시장 본격 공략...‘대상’ 선정

2015-03-15     이종수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전략제품인 SUHD TV를 앞세워 본격적인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11~14일 열린 중국 상하이 가전박람회에 참가, 2015년 형 SUHD TV로 중국가전협회(CHEAA) 선정 ‘대상’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 상하이 가전박람회 삼성전자 전시장=삼성전자 제공

대상은 SUHD TV 중 65형 ‘JS9800(글로벌 모델명 JS9000)’이 뽑였다. 나노 크리스탈 기술을 이용한 풍부한 색감과 후면 디자인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중국 상하이 신(新) 국제박람센터에서 열린 박람회에는 개막 첫날부터 삼성전자 부스에만 2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하는 등 SUHD TV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삼성은 올해 중국 특화기능인 ‘선명한 화면을 보니 눈이 즐겁다’라는 뜻을 담은 ‘샹시위에무(赏晰悦目)’ 를 공개했다.

이 기능은 ‘아름다운 정경을 보니 눈과 마음이 즐겁다’는 뜻의 중국 사자성어, 샹신위에무((赏心悦目)에서 따왔다.

샹시위에무는 작은 화면에 최적화된 콘텐츠가 많은 중국 시장의 환경을 고려, 콘텐츠를 자체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선명한 화질로 업그레이드하는 기능이다. 중국 시장에 소개되는 전 UHD 라인업에 적용됐다.

이번 행사에서 삼성은 21:9 비율의 세계 최대 105형 ‘S9W’과 다양한 SUHD TV 라인업을 내놓았다.

올해 중국에는 ‘JS9900’과 같은 플래그십 모델을 중심으로, 88/78/65/55 형 커브드 SUHD TV와 65/55 형 평면 SUHD TV 등 총 27개 UHD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다.

김광진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 상무는 “SUHD TV가 중국 가전 어워드 중 최고상인 대상을 받아 15년 중국 시장을 공략하는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