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육아휴직 연장·자기계발 휴직...실리콘밸리 스타일
2015-06-29 이종수 기자
삼성전자는 육아휴직 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늘리고 자기계발 휴직제를 도입했다고 29일 밝혔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7월 1일부터 전자 세트부문부터 두 제도를 우선 시행하기로 하고 이날 사내 공지했다.육아휴직제는 현행 자녀 1명당 1년에서 2년으로 늘어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워킹맘을 포함해 임직원들의 육아 부담을 덜어 주고 근무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입사 3년차 이상 임직원이 신청할 수 있는 자기계발 휴직제도 신설했다.
최장 1년간 어학연수나 장기 해외여행을 다녀올 수 있는 제도다.
삼성전자는 자율 출퇴근제를 확대하고 하절기 휴일에 반바지 착용 근무를 허용하는 등 일련의 제도 도입을 통해 임직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굴과 근무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앞으로 이재용 부회장 체제에서 실리콘밸리 스타일의 수평적 기업 문화가 점점 더 많이 적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