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2월 13일, SK이노베이션 계열 전 임원들이 스키노맨(SKinnoMan) 유니폼을 입고 한 해를 마무리하며 2020년에 대한 결의를 다지는 자리에 함께했다. (사진 출처=SKinno News)

[이코노뉴스=최아람 기자] 지난 13일, 빨강, 파랑, 분홍, 보라색 등 원색 계열의 유니폼을 입은 사람 140여 명이 한 자리에 모였다.

식당에서 대부분 40~50대로 보이는 연령대의 사람들이 원색 계열의 유니폼을 입고 있는 모습은 바로 SK이노베이션 계열 임원들의 이색 송년회 풍경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등 SK이노베이션 계열 임원 등은 올해 송년회에서 '스키노맨(SKinnoMan)' 유니폼을 입고 자유로운 형식으로 송년회를 진행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들은 2019년을 마무리하며 2020년에 대한 결의를 다지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이들이 입은 유니폼은 최근 SK이노베이션 유튜브 채널을 달군 SK이노베이션의 Agile(민첩한)하고 자유로운 소통 문화를 상징하게 된 ‘SKinnoMan’의 유니폼이었다.

SKinnoMan이란 SK이노베이션 계열 홍보 조직 막내 사원들의 아이디어 제안이 실제 프로젝트로 발전되어 제작된 유튜브 영상 시리즈다.

톡톡 튀는 감성으로 SK이노베이션의 이야기를 캐주얼하고 트렌디한 방식으로 만들어 인기를 끌고 있다.

▲ (왼쪽부터) SKinnoMan 유니폼을 입고 행사에 참여한 SK에너지 조경목 사장, SK종합화학 나경수 사장, SK루브리컨츠 차규탁 사장, SK이노베이션 지동섭 배터리 사업 대표

스키노맨의 트레이드 마크는 빨간색, 파란색 등의 원색 운동복이다. 송년회가 열렸던 식당에 김준 총괄사장은 보라색, 조경목 SK에너지 사장은 빨간색,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은 분홍색, 차규탁 SK루브리컨츠 사장은 파란색, 지동섭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 대표는 보라색 운동복을 입고 등장했다.

일반적인 검은 정장 차림의 대기업 임원 행사와 달리 유니폼을 바꿔 입었을 뿐인데 분위기마저 달라졌다.

특히 SK이노베이션 계열 임원들이 착용한 SKinnoMan 유니폼은 SK이노베이션이 지원하는 사회적기업 ‘우시산’에서 폐플라스틱 업사이클링 방식으로 제작한 친환경 제품이다.

이날 김준 총괄사장은 연단에 올라 ‘스키노맨’ 사행시를 통해 SK이노베이션의 행복 추구 방향(스스로의 행복, 키워가는 행복, 노력하는 행복, 만들어가는 행복)에 대해 설명했다.

▲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이 ‘스키노맨’ 사행시를 통해 SK이노베이션의 행복 추구 방향(스스로의 행복, 키워가는 행복, 노력하는 행복, 만들어가는 행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 총괄사장은 '2020 행복 추구, 딥체인지 모두 잡자'라는 주제로 내년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행복'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최근 강조하고 있는 경영 철학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SK이노베이션의 리더들이 한 해를 마무리하며 새해를 이야기하는 자리에서 신입사원들이 주체가 된 SKinnoMan의 유니폼을 입은 것은 앞으로도 회사가 새로운 관점과 시도를 통한 딥체인지, 그리고 ‘구성원 스스로 키워가는 행복’을 더욱 강하게 추진하겠다는 의미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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