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유럽 주요국증시는 19일(현지시간)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탄핵 정국과 영국의 ‘노딜 브렉시트’ 등의 영향으로 혼조세로 마감됐다.

▲ 유럽 주요국증시는 19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됐다. 사진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주식시장에서 한 브로커가 자신의 스크린을 지켜보고 있는 모습. /뉴시스

이날 영국 런던의 FTSE100 지수는 7573.82로 0.44% 상승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0.21% 오른 5972.28을 기록했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600이 0.17% 상승한 415.07를 나타냈다.

반면 독일의 DAX 지수는 1만3211.96으로 0.08% 하락했다.

미국 하원은 전날 민주당 주도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본회의 표결에 부쳐 통과시켰다. 하원을 통과한 탄핵안은 상원의 탄핵 심판으로 넘겨지지만 현재 상원은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어 트럼프 대통령이 최종 탄핵될 가능성은 낮다.

영국에서는 재집권에 성공한 보리스 존슨 총리가 내년 1월 31일 브렉시트 발효를 준비 중이다. 그는 EU와의 브렉시트 합의안을 20일 영국 의회에 상정해 표결을 추진할 예정이다. 존슨 총리는 브렉시트 발효 이후 과도기(2020년 12월 31일까지) 연장을 법적으로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합의가 결렬되고 과도기 연장도 무산될 경우 영국은 2021년 1월 노딜(합의 없는) 브렉시트를 해야 한다.

종목별로는 이탈리아 금융결제업체 넥시(Nexi)가 4.7% 올랐으며 스위스의 다국적 화학업체 클라리언트가 2.1% 상승했다. 데이타 리스폰스는 아카테크놀로지스가 약 4억400만달러의 현금 인수에 합의하면서 20% 급등했다.

NMC헬스는 회계분식 의혹에 11.13%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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