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이종수 기자] '이석기 구명위원회' 소속 수천명이 이석기 전 의원의 석방을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건설산업연맹 전국건설노동조합(건설노조)등이 포함된 이석기 구명위원회(구명위)는 7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 등 서울 시내 곳곳에 모여 이석기 전 의원 석방대회를 진행했다.

이들은 "촛불의 힘으로 박근혜를 몰아냈지만 이석기 전 의원은 여전히 7년째 감옥에 갇혀 있다"면서 "문재인 정부는 이제 더 이상 적폐세력의 눈치를 보지 말고 이석기 전 의원 즉각 석방을 결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모인 인원은 주최 측 추산 약 6000명이다.

구명위는 오후 2시께부터 종로, 독립문 부근, 서울역 4번 출구 등에 각각 위치하고 있던 참가자들과 함께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을 시작했다.

종로에 있던 인원들은 종각을 거쳐, 독립문에 있던 인원들은 서대문역을 거쳐, 서울역에 있던 인원들은 서울시청을 거쳐 모두 광화문에서 합류해 청와대로 향했다.

이들은 '감옥에서 7년째다, 이석기 의원 석방하라'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석방이 정의다, 이석기 의원 석방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들이 광화문을 지날 당시 이날 낮 12시부터 인근에서 집회를 진행하던 범국민투쟁본부 측과 잠시 욕설이 오가기도 했으나 큰 충돌은 발생하진 않았다.

저작권자 © 이코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