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빈부격차가 더욱 늘어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2018년 기준 영국 상위 10%가 보유한 자산이 전체의 4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블룸버그 통신 등이 보도했다.

5일(현지시간) 영국 통계청은 홈페이지를 통해 '영국 총자산(2018)' 보고서를 발표하며 "2018년 영국의 국가자산총액은 14조6000억 파운드에 달해 사상 최고액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2년 동안 약 13%가 늘어난 수치다.

그러면서 "상위 10%의 가구의 자산은 하위 10% 가구의 자산보다 4배 빠르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하위 10% 가구는 자신의 자산보다 3배 많은 부채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자산 규모는 전체 자산의 2% 상당을 차지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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