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디지털세 도입을 우려하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

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므누신 장관은 디지털 서비스 기업을 겨냥한 국제적인 세금과 관련해 "심각하게 우려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3일 OECD에 전달했다.

그는 세금 의무 규정을 변경하는 건 "미국 납세자가 의지해온 국제세제의 오랜 근간"에 타격을 준다고 주장했다.따라서세계 각국이 논의를 통해 합의에 다다를 때까지 디지털세 적용을 미뤄야 한다고 촉구했다.

프랑스 의회는 지난 7월 디지털세를 통과시켰다. 연간 매출이 프랑스 내 기준 2786만달러, 전 세계에서 8억3000만달러를 넘는 정보기술(IT)기업은 매출의 3%를 세금으로 내야 한다.

이에 따라 구글, 애플, 페이스북, 알파벳 등 미 거대 IT 기업들이 디지털세 부과 대상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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