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조희제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내부 간부회의에서 "지금이 우리 경제에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경제가 최우선이라는 자세로 좌고우면(左顧右眄)하지 않고 업무에 임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여당발(發) 내년 총선 차출설 등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불출마를 암시하는 듯 한 발언이라 관심이 모아진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김용범·구윤철 기재부 1·2차관과 1급 간부들이 참석한 확대간부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기재부 직원들도 이와 같은 마음으로 업무에 전념해 달라"고 밝혔다.

최근 홍 부총리 외에 구 차관까지 총선 출마설이 거론되고 있다. 여기에 김 차관은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의혹과 관련해 검찰의 참고인 조사까지 다녀오는 등 '외풍'에 경제부처가 뒤숭숭한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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