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주관… SW 분리 발주로 중기 참여 기회 확대 평가받아

[이코노뉴스=최아람 기자] 한국고용정보원(원장 이재흥)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선정하는 ‘2019년 공공소프트웨어(SW)사업 발주·관리 모범 기관’에 뽑혔다고 6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공정한 발주문화 정착 및 소프트웨어 제값주기 문화 확산을 위해 2015년부터 SW 사업 우수 발주자를 선정하고 있다.

고용정보원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고용서비스기관 품질 인증과 민간 위탁기관 관리 효율화를 위해 추진 중인 ‘고용서비스 품질관리 시스템 구축 사업’이 SW 중소기업의 공공기관 진입장벽을 낮추고 소프트웨어 산업 활성화와 공공기관-SW발주기관 상생협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고용정보원은 ‘고용서비스 품질관리 시스템 구축 사업’을 발주하는 과정에서 더 많은 중소기업에 사업 참여 기회를 주기 위해 사업 담당부서, 정보보안 및 인프라 부서 등의 긴밀한 협력을 거친 전사적 지원으로 분리발주를 실시했다.

이와 함께 SI(시스템 구축, System Integration) 업체와 일괄계약을 맺던 방식에서 탈피해, 상용SW를 대상으로 분리발주를 추진했다.

특히, 21개 사업자 간 역할과 책임 분담을 명확히 하고 서식이나 단계별 주요 관리 및 점검 항목 등을 통일했다.

고용정보원은 이런 노력으로 사업 발주를 성공적으로 이끌었으며, 참여 중소기업은 제품 납품 실적을 확보해 다른 사업에 참여하는데 이점을 얻게 됐다.

한국고용정보원 관계자는 “이번 분리발주는 대규모 시스템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발주자와 수주자 간 상생협력을 꾀하고 효율적인 사업관리 방법론을 활용했기 때문에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노력이 업무 프로세스 개선을 추구하는 정부혁신을 실현하는 데에도 큰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덧붙였다.

한편, 모범기관 수상식은 이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9년 공공SW사업 발주·관리 선진화 컨퍼런스’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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