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유럽 주요국 증시는 5일(현지시간) 미·중 무역협상 추이를 지켜보는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했다.

▲ 유럽 주요국 증시는 5일(현지시간) 미·중 무역협상 추이를 지켜보는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했다.사진은 런던증권거래소 모습.[런던=AP/뉴시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70% 내린 7137.85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도 0.65% 하락한 1만3054.80으로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0.32% 내린 3,648.13을 기록했다.

반면 프랑스 파리의 CAC 40지수는 0.03% 상승한 5801.55로 마쳤다.

홍콩과 신장지구를 둘러싸고 미국과 중국 양국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양국이 관세 철회 규모에 대해 의견 차이를 좁히면서 1단계 무역합의에 근접하고 있다는 보도에 불안감이 다소 완환된 상황이다.

그러나 중국이 이날 “만일 중·미 쌍방이 1단계 합의를 이룬다면 반드시 이에 상응해 관세를 낮춰야 한다”고 밝혀 미국이 이에 동의할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프랑스 구찌 모회사 케어링그룹이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몽클레르를 인수하기 위한 예비 논의를 하고 있다는 보도에 몽클레르가 6.52% 상승했으며 케어링 주가도 0.35% 올랐다.

세계 1위 코발트 생산업체인 스위스 글렌코어가 뇌물 혐의에 대한 조사소식에 9% 하락했다. M&G 주가는 1.3% 빠졌다.

저작권자 © 이코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