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최아람 기자] 기아자동차가 3세대 K5의 사전계약을 개시한다.

기아차는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기아 비전스퀘어에서 자동차 기자단과 권혁호 기아차 국내사업본부장 등 기아차 임직원 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미디어 프리뷰 행사를 열고 사전계약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3세대 K5는 ▲차량과 운전자가 능동적으로 교감하는 국산차 최고 수준의 첨단 ‘상호 작용형 기술(인터랙티브 기술)’ 적용 ▲다양한 첨단 편의 사양 탑재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대폭 강화 ▲3세대 신규 플랫폼 적용 및 N.V.H 개선 ▲차세대 파워트레인 탑재한 4개 모델 동시 출시 ▲운전자 중심의 구조와 미래지향적이고 하이테크한 이미지를 갖춘 실내 ▲강렬함 그 자체의 과감하고 다이내믹한 외장 디자인 등이 특징이다.

▲ 기아차 국내사업본부장 권혁호 부사장(사진 오른쪽)과 기아차 디자인센터장 카림 하비브가 이날 공개된 3세대 K5 차량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카림 하비브 기아차 디자인센터장은 이날 행사에서 “3세대 K5는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선도할 기아차의 드라마틱한 변화를 엿볼 수 있는 상징적 모델”이라며 “높은 디자인 완성도와 함께 첨단 상호 작용형 기술 등으로 앞선 사용자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1세대 K5는 세련되고 당당하며 다이내믹한 디자인으로 글로벌 시장에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2세대 K5는 1세대의 디자인 정체성을 유지하며 더 고급스럽고 감성적인 디자인적 특징을 지니고 있다”며 “3세대 K5는 기회, 쇄신, 대범함, 열정 등을 모두 포함한 기아차 디자인 스토리의 완전히 새로운 장(Chapter)”이라고 말했다.

또한 “기아차는 세단의 새로운 정의를 내리고 싶었고 남들과는 다른 더욱 혁신적이고 새로운 디자인을 목표로 했다”며 “3세대 K5는 날렵하고 역동적이면서도 우아하고 하이테크한 미래 지향적 디자인을 갖춘 차”라며 3세대 K5 디자인에 대해 강조했다.

■ 운전자 및 주변환경과 능동적으로 상호 작용하는 미래형 모빌리티

3세대 K5의 가장 큰 특징은 차량이 운전자 및 주변 환경과 적극적으로 상호 작용하는 첨단 신기술이 적용돼 차별화된 경험과 감성적 즐거움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3세대 K5는 ▲음성 인식 차량 제어 ▲공기 청정 시스템(미세먼지 센서 포함) ▲하차 후 최종 목적지 안내 ▲테마형 클러스터 ▲카투홈 등 국산차 최고 수준의 첨단 상호 작용형 기술(인터랙티브 기술)이 탑재됐다.

음성 인식 차량 제어는 “에어컨 켜줘”와 같은 직관적인 명령뿐만 아니라 “시원하게 해줘”, “따뜻하게 해줘”, “성에 제거해줘”와 같이 사람에게 대화하듯 자연스럽게 얘기할 경우에도 운전자의 요구를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맞춰 공조뿐만 아니라 창문, 스티어링 휠 열선, 시트 열선 및 통풍, 뒷유리 열선 등을 모두 제어할 수 있다.

공기 청정 시스템(미세먼지 센서 포함)은 실내 공기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이를 4단계(좋음, 보통, 나쁨, 매우 나쁨)로 공조창에 표시하고 나쁨 혹은 매우 나쁨일 경우 고성능 콤비 필터를 통해 운전자의 별도 조작이 없어도 자동으로 공기를 정화시키는 기능으로 기아차 최초로 3세대 K5에 적용됐다.

마찬가지로 기아차 최초 적용된 하차 후 최종 목적지 안내는 운전자가 차량에서 하차한 위치와 차량 내비게이션에 설정된 최종 목적지가 달라 도보로 이동해야 할 경우 스마트폰 지도로 차량이 정차한 지점과 최종 목적지의 위치를 표시해준다.

기아차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테마형 클러스터는 드라이브 모드, 날씨(맑음, 흐림, 비, 눈 등), 시간 등의 주변환경 변화에 따라 12.3인치 클러스터의 배경 화면과 밝기를 자동으로 바꿔주는 기술이다.

■ 다양한 첨단 편의 사양 탑재

3세대 K5에는 ▲기아 디지털 키 ▲주행영상기록장치(빌트인 캠, Built-in Cam) ▲개인화 프로필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등 다양한 첨단 편의 사양이 대거 적용됐다.

기아 디지털 키는 근거리무선통신(NFC, Near Field Communication) 기술을 통해 키(스마트키)가 없어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설치를 통해 차량출입 및 시동을 가능하게 해줘 가족과 지인 등 다른 사람(최대 3명, 운전자 포함 4명)과의 차량 공유가 필요하거나 키가 없는 상황에서 손쉽게 차량을 이용할 수 있게 해준다.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된 하이브리드 모델은 별도의 보조 배터리 없이 주차 중 최대 10시간까지 녹화가 가능하다.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 Remote Smart Parking Assist)는 스마트키를 이용해 차량을 전∙후진 이동 가능하게 함으로써 좁은 주차 공간 등 승∙하차가 힘든 곳에서 운전자 및 동승객에게 승∙하차 편의를 제공한다.

■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대폭 강화

기아차는 3세대 K5에 ▲전방 충돌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고속도로 주행 보조 ▲안전 하차 보조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후측방 모니터 ▲서라운드 뷰 모니터 ▲운전자 주의 경고 등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적용해 안전 및 편의성을 대폭 강화했다.

특히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9에어백 등 주요 안전 및 편의사양을 전트림 기본화해 상품성을 높였다.

특히 3세대 K5는 고속도로 주행 보조 기능이 정교화돼 자동차 전용도로에서도 HDA를 작동시킬 수 있다.

■ 신규 플랫폼과 차세대 파워트레인 적용

기아차는 3세대 K5에 3세대 신규 플랫폼을 적용해 ▲든든한 핸들링과 민첩한 차체 움직임 ▲높은 차폐감을 통한 N.V.H 개선 ▲중량 절감으로 가속 및 제동 성능 향상 ▲다중골격 엔진룸 구조 적용으로 충돌 안전성 강화 등 높은 상품성을 구현했다.

이어 앞유리와 운전석∙조수석 창문에 이중접합 차음유리를 적용하고 차체 곳곳에 흡차음재를 보강해 N.V.H를 개선했다.

기아차는 3세대 K5의 모든 엔진을 현대∙기아차의 차세대 엔진인 ‘스마트스트림’으로 변경했으며 가솔린 2.0, 가솔린 1.6 터보, LPi 2.0, 하이브리드 2.0 등 4개 모델을 동시 출시한다.

가솔린 2.0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G2.0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으며 최고출력 160마력(ps), 최대토크 20.0(kgf·m)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가솔린 1.6 터보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G1.6 T-GDi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으며 최고출력 180마력(ps), 최대토크 27.0(kgf·m)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LPi 2.0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L2.0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으며 최고출력 146마력(ps), 최대토크 19.5(kgf·m)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하이브리드 2.0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G2.0 HEV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으며 최고출력 152마력(ps), 최대토크 19.2(kgf·m)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특히 하이브리드 2.0 모델은 태양광으로 차량 배터리를 충전해 주행가능거리를 증가시키고 배터리 방전을 막는 ‘솔라루프’가 장착돼 연료비를 더 절약할 수 있다.

솔라루프는 야외에서 하루 6시간(국내 일평균 일조시간) 충전 시 1년 기준 총 1,300km가 넘는 거리를 더 주행할 수 있게 해준다.

K5는 2,850mm의 동급 최대 수준 휠베이스와 기존 대비 50mm 늘어난 전장(4,905mm), 25mm 커진 전폭(1,860mm) 등 확대된 제원을 통해 공간성이 크게 향상됐으며 20mm 낮아진 전고(1,445mm)로 다이내믹한 스포티 세단의 모습을 갖췄다.

3세대 K5는 블랙, 새들 브라운 등 2종의 내장컬러와 ▲스노우 화이트 펄 ▲스틸 그레이 ▲인터스텔라 그레이 ▲오로라 블랙펄 ▲그래비티 블루 ▲요트 블루 등 6종의 외장컬러로 운영된다.

■합리적인 가격 책정

3세대 K5의 가격은 ▲가솔린 2.0 모델이 2,351만원 ~ 3,092만원 ▲가솔린 1.6 터보 모델이 2,430만원 ~ 3,171만원 ▲LPi 일반 모델이 2,636만원 ~ 3,087만원 ▲LPi 2.0 렌터카 모델이 2,090만원 ~ 2,405만원 ▲하이브리드 2.0 모델이 2,749만원 ~ 3,365만원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 개별소비세 3.5% 기준)

가솔린∙가솔린 터보∙하이브리드 3개 모델은 트렌디, 프레스티지, 노블레스, 시그니처의 4개 트림과 10.25인치 UVO 내비게이션, KRELL 프리미엄 사운드, 스마트 커넥트 등 7개의 선택 품목으로 운영되며 전 트림에서 원하는 품목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LPi 일반 모델은 프레스티지, 노블레스, 시그니처 3개 트림과 4개의 선택 품목으로, LPi 렌터카 모델은 스탠다드, 트렌디 2개 트림과 3개의 선택 품목으로 운영되며 전 트림에서 원하는 품목을 선택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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