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상승 마감했다.

15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139.23)보다 22.95포인트(1.07%) 오른 2162.18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7포인트(0.06%) 내린 2137.96에 출발한 뒤 상승 폭을 넓히다 거래를 마쳤다.

▲ 뉴시스 그래픽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63.31)보다 0.44포인트(0.0%) 내린 662.87에 출발한 후 5.20포인트(0.78%) 오른 668.51에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62억원, 335억원을 사들였다. 개인은 1186억원 순매도했다.

이날 에이치엘비(6.55%), 케이엠더블유(1.53%), CJ ENM(1.48%), 헬릭스미스(0.92%), SK머티리얼즈(0.51%), 셀트리온헬스케어(0.38%)가 상승했다. 반면 스튜디오드래곤(-0.89%), 펄어비스(-0.30%), 휴젤(-0.25%)은 내렸다.

앞서 미국 뉴욕증시는 14일(현지시간)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우려로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60포인트(0.00%) 내린 2만7782.99를 기록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0.08%(2.59포인트(0.08%) 오른 3096.63에 장을 마감해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04%(3.08포인트) 떨어진 8479.02에 장을 끝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가 꺾이면서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연일 좁은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날 미중 무역협상이 중국의 농산물 구매 수치 명문화에 거부감을 보이면서 난관에 봉착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무역갈등 해소 전망에 악영향을 줬다.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양국이 1단계 무역협의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 중"이라면서도 "관세 철회가 합의에 도달하는 열쇠"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2일 뉴욕 이코노믹클럽 연설에서 "미중간 1단계 무역합의에 가까워졌다"면서도 구체적인 설명 없이 결렬시 추가 관세 부과를 위협했다.

미국 상원이 홍콩 인권 법안 처리를 밀어 부치고 있는 것도 미ㆍ중 무역합의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중국 측은 주권 침해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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