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이성주 기자] 10월 원·달러 환율이 떨어진 영향으로 수출입물가가 두 달 연속 동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락폭이 좁아졌던 D램 반도체 수출가격은 한 달 새 7% 넘게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10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99.04(2015=100)로 전월대비 1.9% 하락했다. 지난 8월 원·달러 환율 상승 효과로 반짝 상승했던 수출물가가 지난 9~10월 연이어 하락한 것이다.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도 7.3% 떨어져 6월부터 5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낙폭은 지난 2016년 9월(-8.3%) 이후 3년1개월 만에 가장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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