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22.8% 늘어난 140억6천만달러 기록…67억여달러 흑자 달성

지난 2월 우리나라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실적이 6년6개월만에 20%대 증가율을 보였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ICT 수출액이 140억6000만 달러, 수입액이 72억9000만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수출 실적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컴퓨터·주변기기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월대비 22.8% 증가했다. 2월 수출액이 140억 달러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출 실적 추이는 지난해 11월 3.2%→지난해 12월 13.2%→올해 1월 16.7%→올해 2월 22.8%로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두 자릿수 증가율은 3개월간 이어갔다.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65억 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56.6% 증가하면서 1월에 이어 2월에도 월간 최대 수출실적 기록했다.

메모리 반도체는 41억9000만 달러(85.1%↑), 시스템반도체는 17억9000만 달러(26.6%↑)로 각각 증가했다. 디스플레이는 22억3000만 달러로 15.5% 증가했다. 이는 4개월 연속 증가이자, 3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이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6억6000달러로 22.9% 증가했다. SSD 수출 호조에 힘입어 9개월 연속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중국(홍콩 포함·74억3000만 달러·34.1%↑), 베트남(15억8000만 달러·27.0%↑), EU(9억2000만 달러·37.9%↑) 등 주요 수출지역에서 증가세가 지속됐다. 수입은 6.0% 늘었다.

휴대전화(8억6000만 달러), 반도체(30억2000만 달러), 디스플레이(4억6000만 달러)가 작년 동월 대비 각각 15.5%, 2.0%, 31.2% 증가했다.

ICT수지는 67억7000만 달러 흑자로 전체 수지 흑자(72억2000만 달러)에 기여했다.

저작권자 © 이코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