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 적자 내는데 한전공대 설립이 웬말” vs "창의적 인재 양성 위해 에너지 특화 대학 필요“

정신영 기자l승인2019.10.20l수정2019.10.20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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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뉴스=정신영 기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업위)의 18일 국정감사에서는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과 한전공대 설립 등에 대한 야당 의원들의 질문 공세가 이어졌다.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8일 오후 서울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 종합감사에 참석해 의원의 한국전력공사 관련 자료를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다./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송갑석 의원은 "전기사업법 시행령에는 전력기금 사용 목적으로 '전력산업 분야의 전문 인력 양성과 관리'를 제시하고 있다"며 "한전공대 설립비용은 한전이 책임지는 것이고 기금은 운영비용에 사용된다"고 주장했다.

김종갑 한전 사장은 "현재 한전은 연구개발비로 5000억원 정도를 쓰고 있지만 융합연구가 되지 않아서 외부 용역을 줬던 과제는 성공적이지 못했다"며 "앞으로 1조원대의 연구를 해야 하는 업계 선두기업으로서 학교에서 융합연구를 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창의적 인재 양성을 위해 에너지 특화 대학 설립이 필요하다는 측면에서 한전이 추진하는 사업"이라며 "인력 양성 사업의 일환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반면 곽대훈 자유한국당 의원은 "한전이 적자를 내는 가운데 1조6000억원을 들여 한전공대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를 말리지는 못할망정 산업부는 전기사업법 시행령을 개정해 전력산업기반기금으로 한전공대 지원에 나섰다"며 "사립인 한전공대에 정부가 재정을 지원하는 것은 안 된다. 전액 한전 예산으로 지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신영 기자  eco6953@econ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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