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외국인·기관 쌍끌이매수에 2082.83 마감…의약품업종 2%대 상승세

[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코스피는 16일 미국기업 3분기 실적호조로 미국증시 상승 영향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로 경기둔화 우려라는 악재에 상승폭은 제한됐다.

▲ (그래픽=네이버금융 캡처)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1%(14.66포인트) 오른 2082.83에 장을 마쳤다. 종가기준으로 298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달 24일이후 3주만이다.

상승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초반 1%대까지 오르며 2090선을 넘어서지도 했지만 오후장들어 상승폭이 줄어들어 2080선 초반대에 마감됐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7억원, 1453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이며 주가상승을 주도했다. 외국인의 경우 장 중반 매도세를 보였으나 장 후반 매수세로 돌아섰다. 반면 개인은 1787억원 어치의 주식을 팔아치웠다.

코스피 전체 상장종목중 상한가 없이 504개 종목이 올랐으며 283개 종목은 내렸다. 102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업종별로 보면 오른 업종이 더 많았다. 의약품 업종이 2%대 올랐고, 전기전자, 비금속광물 업종이 1%대 상승했다. 반면에 종이목재, 통신업 등은 1% 미만으로 내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1.20%(600원) 오른 5만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와 함께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3.99%), 네이버(1.98%), 셀트리온(1.91%), SK하이닉스(1.48%), 현대차(0.82%), 신한지주(0.35%) 등이 올랐다.
이에 반해 현대모비스(-0.61%), LG생활건강(-0.23%) 등은 내렸다.
개별종목으로 보면 LG이노텍이 올해와 내년 실적이 지속 성장할 것이란 전망에 4.72% 올랐다. 이마트는 토지 및 건물 등 유형자산의 매각을 통한 자산유동화 완료 소식에 6.52% 올랐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6원 오른 1187.8에 마감됐다.

 

저작권자 © 이코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