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업위)의 14일 국정감사에서는 월성1호기 조기 폐쇄와 신한울 3·4호기 건설 보류에 대한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산업위 국정감사에서 장석춘 의원은 월성1호기 조기 폐쇄에 대해 "한수원이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협조했다는 뜻"이라고 지적했다.

장 의원에 따르면 한수원 이사회가 월성1호기 조기 폐쇄 결정 과정에서 참고한 '경제성평가보고서'에는 가동률이 40%일 때 향후 5년간 562억원의 손해가 발생한다고 나와 있다.

같은당 정우택 의원은 월성1호기 조기 폐쇄를 두고 정권 코드에 맞춰 추진된 참사라고 평가했다. 그는 "7000억원을 들인 원전"이라며 "정권의 입맛에 따라 국고를 낭비한 대표적 사례가 될 것"이라고 했다.

정 의원은 "한수원이 원전 생태계 파괴의 주범과 탈원전 하수인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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